영주시 yeongju city

저는 어제(7/17,월) 홀로 영주에서 사시는 노모로 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전기도 안들어오고 전화도 안되서, 겨우 이웃에 가서 저에게 전화를 한것이었습니다.

전기밥솥이 안되니 식사도 못하셨을테고, 한 여름철에 냉장고의 음식도 상해서 못먹게 될텐데...마음만 급해집니다.
객지에 멀리 떨어져 있는 저로서는 행정복지센터에 전화를 해서 이러한 사실을 말씀드리고, 한전 연락처를 받았습니다.
한전에 연락하니 집 인근의 전봇대가 넘어져서 정전이 발생되었으며, 긴급복구중이라고 하였읍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한전에서 잘못된 정보를 알려주셨고, 저녁이 되도록 한전측으로 부터는 아직도 복구중이라는 둥, 이미 복구가 다 됐다는 둥 종잡을 수 없는 답변만 들었습니다.

저는 답답하고 조급한 마음에, 가흥2동 행정복지센터에 요청을 했습니다. 
노모가 계시는 집에 한번 찾아가 봐 주세요...

박소영 주무관님이 노모를 만나고, 간단히 식사할 꺼리를 챙겨주시고, 안심시켜드리고, 자식들에게 연락주시고...한전쪽에 일이 제대로 되는지 확인도 해주시고...
덕분에 일은 잘 마무리 되었고, 모든게 정상화 되었습니다.

박소영 주무관님.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저의 노모의 처지를 헤아려주시고, 
기꺼이 응답해주신 그 마음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