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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연탄'의 임상욱 님을 칭찬합니다.
  • 등록일2020-12-28
  • 작성자 김종보
이런 분들은 처음 뵈었습니다.

이웃 어르신의 소개로 '영주연탄'을 들여보았습니다.
어느 공장의 연탄이든 품질이 비슷하겠거니 하였는데, 운반되어온 겉모습을 보아도 매우 정성 들여 제조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저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준 것이 그것만이 아니었습니다.

노부부 두 분이서 집게도 사용하지 않고 손수레와 두 손으로 옮겨 조금도 손상 없이 그 많은 양의 연탄을 지하실에 쟁여주셨습니다.
처음 첫차의 연탄을 다 부린 후에 한 장을 남겨 가려고 하시기에, 왜 그러시냐고 하였더니 "조금 흠집이 있어서 다음 차로 가져올 때 깨끗한 것으로 바꿔서 오겠다"하셨습니다. 그러실 필요가 없다고 해도 "연탄 한 장이라도 비싸게 치인 것인데 대충 할 수가 없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이십여 년 동안 몇몇 공장의 연탄을 사용해보았습니다만, 오늘처럼 당신들의 집안일보다 더 성실하게 해주신 분이 없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분들은, 임상욱 님 부부였습니다.
페이지 담당자총무과 박현준 ( 054-639-6275 ) 페이지 수정일 : 2024-01-17 만족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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